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선행 즐거움

'어머니 사랑'으로 누구도 외롭지 않게...위러브유 '새생명 사랑의 콘서트'

by today is 맑음 2023. 12. 27.

65개국 15만5000여 회원들이 어머니 마음으로 나눔과 봉사를 이어가는 글로벌 복지단체 국제위러브유운동본부. 한 해를 마감하는 연말 ‘제21회 새생명 사랑의 콘서트’로 지구촌 가족을 위해 이타적 사랑을 실천한 이들의 행보를 따라가 봤다.

 

  주고받는 사랑으로 세계를 응원하다
국제위러브유운동본부 ‘제21회 새생명 사랑의 콘서트’

국제위러브유운동본부(이하 위러브유)가 11월 29일 서울 잠실 학생체육관(서울특별시교육청 학생체육관)에서 ‘제21회 새생명 사랑의 콘서트’를 개최했다. 코로나19 팬데믹으로 4년 만에 열린 자리. 길었던 공백만큼 현장을 채운 관객들의 환호와 함성이 대단했다.

서울 잠실 학생체육관을 가득 채운 관객들 모습.
“봉사에 앞서는 것은 마음입니다. 마음은 서로 부딪히고 만났을 때 전달됩니다. 도움을 주는 손길이 많다는 것에서 얻는 든든함까지 전달하고 싶었어요. ‘항상 옆에 있다. 힘내라!’ 새생명 사랑의 콘서트는 이런 응원가입니다.”


장길자 위러브유 회장이 개회사를 통해 사랑의 콘서트에 참석한 모든 이들에게 감사를 전하며 2024년에도 지구촌 희망을 위해 힘쓰겠다고 밝혔다.
국제위러브유운동본부 장길자 회장이 과거 한 인터뷰에서 남긴 말이다. 정·재계, 교육계, 문화·예술계, 법조계 등 각계각층 인사와 회원, 수혜자, 시민 약 6000명으로 가득찬 제21회 새생명 사랑의 콘서트(이하 사랑의 콘서트) 현장은 그의 말처럼 어머니의 사랑과 응원 그 자체였다. 


① 아나운서 김병찬이 2부 사회를 진행하고 있다. ② 어용바타르 작닥 주한 몽골 대리대사. ③ 아셈 압델말릭 주한 리비아 참사관.
콘서트에는 송칸 루앙무닌턴 라오스 대사, 안드레이 체르네츠키 벨라루스 대사, 어용바타르 작닥 몽골 대리대사, 모함마드 알문타페키 이라크 대사대리를 비롯해 에콰도르, 리비아, 네팔, 방글라데시, 튀르키예, 시에라리온, 앙골라 주한 외교관과 가족이 참석해 자리를 빛냈다. 실력파 성악가들과 가수, 아나운서 등도 재능 기부에 나서 나눔과 봉사의 온기에 열기를 더했다.

1부 기금전달식은 장길자 회장의 개회사로 시작했다. “전 세계를 휩쓰는 이상기후와 태풍, 지진 등 자연재해로 수많은 사람이 가족과 이웃을 잃은 슬픔에 있다. ‘그 누구도 외롭지 않은 삶을 살게 하자, 어머니의 사랑으로’ 이 슬로건이 위러브유가 존재하는 이유다. 여러분의 따뜻한 사랑과 온정의 손길이 지구촌 이웃들에게 다시 일어설 힘과 희망이 되었다.”

이어 장 회장은 도움이 절실한 국가들을 일일이 언급하며 “어려움에 처한 지구촌 모든 사람에게 더 많이 베풀고 나눌 수 있으면 좋겠다. 한 해를 마감하는 연말에 나 자신과 이웃을 돌아보며 남을 돕는 시간으로 채울 수 있다는 건 삶의 기쁨이요, 인생 최고의 시간이다. 뜨거운 성원과 기대가 헛되지 않도록 위러브유는 내년에도 지구촌 희망을 위해 힘쓰겠다. 마음의 고삐를 당기겠다”고 말했다.  

객석과 뜨겁게 공감한 무대… 콘서트장 가득 메운 함성


소프라노 강민성(오른쪽)과 바리톤 오유석이 듀엣 무대를 선보이고 있다.
“그늘진 곳에 사랑을 전하는 여러분 앞에서 사회 보는 것을 영광스럽게 생각합니다. 여러분 안녕하셨죠?” 


2부 사랑의 콘서트를 여는 김병찬 아나운서의 말에 청중이 일제히 “와~” 하는 함성으로 응답했다. “우리 마음의 온도를 올려보자”며 김 아나운서가 첫 무대로 소개한 주인공은 새생명어린이합창단이다. 합창단은 사랑스러운 표정과 명랑한 율동으로 동요 ‘앞으로’ 등 메들리를 불러 객석을 화사한 미소로 물들였다.

지구촌 가족 보듬는 사랑의 손길

‘새생명 사랑의 가족걷기대회’와 함께 위러브유의 연례 복지행사인 사랑의 콘서트는 2000년 겨울 서울 정동 이벤트홀에서 처음 시작했다. 1회 콘서트를 시작으로 20회까지 연인원 17만3500여 명이 부른 희망 노래가 물 부족·빈곤·재해로 신음하는 칠레·요르단·캄보디아·모잠비크 등 22개국으로 ‘어머니 사랑’을 전했다. 심장병·난치병과 여러 질병으로 위기에 처한 어린이 132명에게 의료비를 지원했고, 2만1774세대의 위기가정을 도왔다. 

이번 콘서트에서도 국내 다문화·복지소외가정 141세대를 지원하며 그 행보를 이어갔다. 위러브유 측은 국가적 재난을 겪은 모로코와 리비아, 해수면 상승으로 수몰 위기에 있는 태평양 도서국 통가·투발루·동티모르·바누아투·사모아 이상 7개국에 20만 달러(2억6000만 원)를 지원한다고 밝혔다. 

모로코와 리비아에 비극이 생긴 건 지난 9월이다. 먼저 모로코 중부 마라케시에 규모 7.2 지진이 발생했다. 120년 만의 강진에 약 3000명이 숨지고 약 5700명이 부상했다. 벽돌로 지은 집들이 힘없이 무너져 일대가 황폐해졌다. 

리비아는 폭풍우가 몰고 온 많은 비로 댐 2개가 붕괴됐다. 방대한 강물과 진흙이 급류처럼 마을을 휩쓸어 약 4000명이 목숨을 잃었고 1만여 명이 여전히 실종 상태다. 

통가, 투발루, 바누아투 등 태평양 도서국가들은 지구 열대화로 해수면이 상승하면서 국토가 서서히 물에 잠기는 느린 재난으로 고통받고 있다. 바닷물이 주거지와 농경지로 침투해 지하수의 염도를 높이는 가운데 투발루의 경우에는 인구의 20%가 이미 다른 나라로 이주했다.

전문가들은 국가를 통째로 집어삼키는 이런 기후재난 속도가 더 빨라질 것이라고 예상한다. 이번 사랑의 콘서트에 참석한 아셈 압델말릭 리비아 참사관은 “예상치 못한 폭우로 엄청난 인적·물적 피해가 따랐다. 위러브유가 우리 국민을 돌아보고 위로를 해주시니 참으로 감사드린다”며 “이렇게 많은 분이 사랑의 마음으로 콘서트를 찾았다는 것이 참으로 놀랍다”고 말했다. 

영상 축사로 감사의 뜻을 전한 빌리아미 바잉가 톤 유엔 주재 통가 대사는 “아낌없는 기부를 해준 장길자 회장님께 감사드린다”며 “지속적인 협력을 기대한다”고 인사했다. 오도 테비 유엔 주재 바누아투 대사 역시 지원에 감사를 전하며 “함께 협력해 사회를 변화시키기를 희망한다”고 바람을 전했다. 

글로벌 복지 교류의 장

사랑의 콘서트는 글로벌 복지 교류의 장으로도 주목받는다. 인류를 위해 다양한 활동을 지속해 온 민간복지단체의 진정성에 공감하는 각국 대사와 외교관들이 참여하면서 정부, 기관 간 소통·협력으로 연결된다는 평가가 나오는 이유다. 

이번 콘서트에 참석한 어용바타르 작닥 주한 몽골 대리대사는 한국어로 “안녕하세요” 하고 반갑게 인사하며 “재난, 질병, 빈곤 같은 어려움을 겪는 이웃들이 평화롭고 존중받으며 살 수 있도록 돕는 위러브유의 활동을 환영한다”고 축사했다. 이어 “인도주의가 한국과 몽골 간 전략적 동반자 관계를 강화하는 중요한 역할을 할 것”이라고 말했다. 


지난해 봄 걷기대회에 참여했던 안드레이 체르네츠키 주한 벨라루스 대사는 “위러브유는 고통 중에 있는 사람들을 도우며 인류애를 실천하는 두드러진 활동으로 인류에게 평화와 행복을 주고 있다”며 이러한 활동이 기후재난이 심각한 오늘날 특히 중요하다고 강조했다. 

송칸 루앙무닌턴 라오스 대사는 “위러브유의 모든 지원, 특히 라오스를 지원해 준 데 감사드린다”며 “전 세계 인류를 위해 활동을 계속해 주길 바란다”고 당부했다. 사메르 오마르 아티아 리비아 참사관은 “사랑의 콘서트는 인류가 정치적 문제나 장애물을 떠나 함께할 수 있는 자리”라고 말했다. 아그네스 음바요 시에라리온 일등서기관은 “위러브유의 활동이 지구촌의 많은 갈등과 분쟁을 해결하는 데도 필요하다”며 자국과의 협력을 기대했다. 

지구촌 화합의 장을 넓혀가는 위러브유 활동에 허의도 전 방송통신심의위원회 사무총장은 “오늘 여러 대사들이 참석한 것은 국제사회 내 위러브유의 역할에 대한 기대감 때문이라고 본다”며 위러브유의 세계적 주목도가 더 높아질 것이라고 내다봤다. 윤용오 전 헌법재판소 이사관은 “국가적으로도 힘든 일인데 위러브유는 전 세계 곳곳의 도움이 필요한 곳에 따뜻한 손길을 전달하며 힘든 이웃을 위해 모든 걸 내놓고 헌신한다”고 말했다.

“위러브유 ‘나눔과 봉사’에 노래로 함께 응원합니다”

사랑의 콘서트 무대는 가수, 배우, 성악가, 영화감독, 아나운서 등 다채로운 출연진의 재능기부로 꾸며진다. 매해 연말(코로나19 유행 기간 제외) 이들을 사랑의 콘서트로 이끈 강력한 힘은 무엇일까. 힘겨운 시기를 지나는 이웃에게 기꺼이 손길을 내미는 ‘어머니의 사랑’에 감동했기 때문이라고 입을 모은다. 곁에서 손잡고 지지하며, 다시 일어설 수 있도록 돕는 위러브유의 나눔과 봉사에 함께한다는 뜻에서 노래한다는 것이다.


① 노래 ‘마이웨이’로 유명한 가수 윤태규. ② 가수 이승훈이 무대에서 감미로운 목소리로 노래하는 모습.
가수 윤태규는 “목소리가 나오는 한 이 무대에 오겠다고 한 그 약속을 15년 동안 지키고 있다”며 4년 만에 열린 사랑의 콘서트에 참석해 큰 감동을 받았다고 말했다. 1회 콘서트부터 거의 해마다 참여한 가수 이승훈은 회원들의 헌신적인 활동에 크게 감동했다며 위러브유 헌정 응원곡으로 만들었던 ‘위러브유’를 불렀다. 가수 김종환은 “콘서트장에서 보내주시는 박수와 함성처럼 회원들이 봉사 현장에서도 굉장히 열정적으로 참여한다”며 “마음이 따뜻하고 사랑이 넘치는 분들이기에 가능하다”고 말했다. 가수 리아킴은 “봉사는 ‘같이 살아간다’는 의미에서 하는 것이다. 많은 회원들도 그런 마음으로 힘써 주시는 것에 감사드린다”고 응원했다. 배우 겸 가수 김성환은 “21회째 콘서트로 사랑을 베푼다는 것 하나만으로도 박수와 칭찬을 받아야 한다”고 강조했다. 


바리톤 오유석(왼쪽)과 테너 윤승환이 듀엣으로 ‘볼라레’, ‘사람이 꽃보다 아름다워’ 등으로 관객들에게 기쁨을 주었다.

소프라노 박미혜 서울대 교수가 ‘그리운 금강산’, ‘유 레이즈 미 업’을 부르고 있다. 노래가 끝난 후 관객들이 기립박수를 보냈다.
소프라노 박미혜 교수는 “지구촌의 어려움을 겪는 사람들에게 많은 분의 위로가 큰 도움이 되길 바란다”며 전 세계가 행복해지고 따뜻해지는 날까지 응원하겠다고 말했다. 바리톤 오유석은 “오늘 부른 ‘볼라레’는 ‘행복합시다’라는 의미를 담고 있는 노래다. 한 해 동안 사랑을 실천한 여러분과 잘 어울린다고 생각한다”며 “사랑이 이어지는 것은 기적 같은 일이다. 사랑이 더 크게 열매 맺고 지구촌 안에 닿지 않는 곳이 없도록 퍼져 나가기를 바란다”고 말했다. 소프라노 강민성은 “코로나19 유행 기간에도 많은 분에게 사랑을 실천한다는 소식을 듣고 마음이 뭉클했다”며 “어머니 마음으로 봉사하는 분들도 힘내시기를 바란다”고 말했다. 이번에 처음으로 사랑의 콘서트에 참여한 테너 윤승환은 “여러분의 봉사하는 마음이 ‘어머니의 마음’을 닮았다. 그 따뜻한 마음 덕분에 행복했다”며 소회를 전했다. 


콘서트장을 찾은 관객들이 따뜻한 마음을 전하는 응원의 메시지와 함께 손하트를 만들어 보이는 모습.

어머니 마음으로 나누니 “지구가 살겠네”

위러브유가 따뜻한 ‘봉사의 온도’를 유지하는 데는 배려도 한몫 차지한다. 보이지 않는 곳에서부터 타인을 배려하는 위러브유 회원들의 모습은 이날 행사장 곳곳에서 눈에 띄었다. 무대·조명 설치, 전기 설비, 의자 배치, 주차 안내, 안전사고 예방, 동시통역 등 다양한 분야의 자원봉사자들이 행사장 안팎을 꼼꼼하게 살피며 콘서트가 원활하게 개최되는 데 힘을 보탰다. 

안내봉사자로 참여한 박형신 씨는 행사 시작보다 훨씬 이른 시간에 도착했다. 참석자들이 깨끗한 공간에 머물기를 바라는 마음으로 다른 봉사자들과 함께 자발적으로 객석 의자를 닦았다. 그는 “혼자 하면 힘들었을 텐데 함께해서 행복했다”며 “봉사의 힘이 모이면 강한 힘을 낼 수 있다. 불빛 1개는 약하지만 여럿이 함께하면 더 반짝인다. 삶의 길을 잃은 누군가에게는 등대의 역할을 할 수 있으니 적극적으로 참여하겠다”고 말했다. 

영하의 기온에도 이른 새벽부터 묵묵히 주차 안내 봉사를 하던 정재우 씨는 “열악한 환경에서 기후재난을 겪는 사람들이 힘을 내시면 좋겠다”며 밝게 웃었다. 행사장 밖에서 안전관리 업무를 맡은 봉사자 육일두 씨는 “추운 날씨에도 한 명 한 명 오시는 걸 보며 이런 움직임이 모여 세상이 따뜻해진다는 것을 느꼈다”며 “맡은 역할에 충실하는 것이 이 나눔에 힘을 보태는 것이라고 생각한다. 관람객들이 입장부터 퇴장하는 순간까지 어머니 품처럼 따뜻하고 편안하게 느끼다 돌아가시길 바란다”고 말했다. 김병찬 아나운서는 콘서트를 진행하며 봉사자들의 숨은 노력을 놓치지 않았다. “뒤에서 수고하는 분들이 참 많다. 밖에서 주차 관리를 하고, 언어 동시통역을 하고 있다. 이분들이 보이지 않는 곳에서 수고를 해줘서 우리가 콘서트를 즐기고 있다. 정말 고맙다”고 감사를 전했다.

관객들은 노래에 더해 나눔과 봉사의 기쁨으로 행복한 시간이었다고 입을 모았다. 몽골 대리대사의 딸 자야(국제고등학교 재학 중) 양은 “마음이 따뜻해졌다. 이 자리에 머무는 동안 사랑과 열정에 동화됐다”며 “위러브유가 한국뿐 아니라 전 세계를 돕는다는 사실이 정말 인상적이다. 위러브유가 전하는 어머니 사랑은 인류애이자 가장 높은 차원의 사랑”이라고 말했다. 시인 이성희 씨는 “(공연의) 질과 규모는 물론 콘서트 무대에서 나온 발언 한마디 한마디가 사람을 굉장히 기쁘고 행복하게 해줬다”며 “다른 사람을 돕는 사람들이 모여 마음을 나누는 모습을 보니 기후재난, 전쟁 등으로 위기에 처한 지구가 ‘살겠다’ 싶은 생각이 든다”고 말했다. 

동창의 초대로 콘서트를 찾은 서두한 씨는 “어머니 사랑은 마음에서 마음으로 전해지는 것이다. 이 사랑이 세상에 퍼져나가면 좋겠다”며 미소 지었다. 이원덕 씨도 위러브유의 ‘어머니 마음’에 감동했다며 “콘서트에 참석하며 주변에 도움 줄 사람이 없나 생각해 보게 됐다”며 활짝 웃었다. 김동우 씨는 “사랑의 콘서트로 인류애를 충전한다”며 “‘어머니의 사랑’이 필요한 곳에서 더 많은 사람을 도와야겠다고 다짐했다”고 말했다. 

관객들은 실생활에서 실천하는 위러브유의 지속가능한 지구 만들기 ‘클린액션’ 환경 캠페인에도 적극 동참하며 에코 콘서트 만들기에 일조했다. 개인 컵을 챙겨 일회용품을 사용하지 않고 야광봉 대신 휴대전화 플래시로 공연에 참여해 쓰레기를 줄였다. 행사장으로 이동할 때는 대중교통을 이용하거나 개인 차량을 공유했다. 노지연 씨는 “평소에도 페트병 등 재활용품 분리배출에 신경 쓰고, 장바구니와 텀블러를 사용해 일회용품을 줄인다”며 “기후재난으로 많은 이들이 고통받고 있는 만큼 지구를 살리는 일에 전 세계인들이 한마음으로 동참하면 좋겠다”는 바람을 전했다.

콘서트는 끝났지만 참가자들이 전하는 ‘사랑’의 울림은 쉬 가시지 않는다. 장길자 회장의 말처럼 2024년 한 해 ‘마음의 고삐’를 당겨 ‘어머니의 마음으로 그 누구도 외롭지 않은 삶을 사는’ 세상에 성큼 다가서리라 기대해 본다.

‘제21회 새생명 사랑의 콘서트’ 참석자들의 2024년 신년 인사

아나운서 김병찬
“새해에도 우리의 행진은 똑같습니다. 우리가 걸어가는 방향은 ‘어머니의 사랑’과 ‘어머니의 손길’을 지구촌에 전하는 것이죠. 함께 손을 잡고 힘차게 나아갑시다. 우리 모두 파이팅입니다.” 

테너 윤승환
“‘오 솔레 미오(나의 태양)’(이탈리아 나폴리 민요)는 성악가들이 가장 많이 부르는 노래일 것입니다. 폭풍우가 지난 후 태양이 빛난다는 노랫말처럼 어려움을 겪은 분들이 더욱 밝게 빛나는 내일을 맞이하길 바랍니다.”

강진 회원
“2024년은 서로에게 관심을 많이 주는 해가 되길 바랍니다. 갈수록 개인주의가 늘어나는데 그럴수록 외로움과 불안이 커질 수 있으니까요.”

전현미 회원
“전쟁도 재난도 많았던 올해와 달리 2024년은 희망의 해가 되길 바랍니다. 그리고 우리가 하는 작은 봉사가 어려움에 처한 곳곳에서 선한 영향력이 되었으면 좋겠어요.” 

원경자 회원
“2024년은 어린아이들이 보호받는 세상이 되길 바랍니다. 전쟁, 재난 등으로 연약한 아이들이 아무런 보호를 받지 못하는 일을 많이 겪고 있어요. 부모 잃고 혼자 남겨진다는 것은 두려운 일이에요. 모든 아이들에게 엄마가 중요한 존재이고 엄마에게도 자녀는 그렇게 중요한 존재잖아요.”


출처 : 여성조선(http://woman.chosun.com)